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장악 관련 3차 청문회'가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직무대행의 불참으로 '반쪽 청문회'로 전락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청문회 시작 19분 만에 퇴장하며 야당의 단독 진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진숙 위원장은 의견문을 통해 “직무가 중단된 본인과 이미 고발한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을 청문회 증인으로 부르는 것은 국회의 권한 남용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태규 직무대행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 조치가 이루어지면 의결에 참여했던 의원들을 고소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야당 몫 방통위원 추천 의사를 밝히며 “민주당 지도부는 신의성실 원칙을 믿고 방통위원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