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 장악 논란과 관련된 3차 청문회를 개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임명 당일인 지난달 31일 김태규 방통위원장 부위원장과 함께 MBC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 6명을 선임하고 KBS 이사 7명을 추천한 것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됐던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은 불출석했습니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김 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방통위에 있어야 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과방위원들은 민주당이 "위법적 청문회"를 통해 "권력을 남용해 재판을 뒤집으려 한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