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좀처럼 중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현재 순위는 6위.
지난해 기적의 행보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팀에 어울리지 않는 순위다.
KT는 2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KT는 4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6회말 강백호의 동점 적시타와 황재균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로하스의 역전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선발 쿠에바스는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8회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가 날아갔다.
KT는 올 시즌 55승 60패 2무(승률 0.
478)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3승 7패.
5위 SSG와 승차는 1경기.
반면 7위 한화에 0.
5경기, 8위 롯데에 1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KT의 팀 타율은 리그 5위(0.
274)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9위(5.
24)까지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무패 승률왕' 쿠에바스는 최근 3경기에서 20이닝 1자책(2실점)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거두고도 1승을 챙기지 못했다.
KT는 21일 경기에서 웨스 벤자민을 선발로 앞세운다.
과연 KT가 대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