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21일 마무리 투수 헥터 네리스를 양도 선수로 지명하며 방출했습니다.
컵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네리스와 계약하며 마무리 투수 보강과 불펜진 리더십 강화를 노렸지만, 네리스는 46경기 8승 4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3.
89를 기록했습니다.
컵스는 61승 64패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려나 가을야구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시즌 막판 불펜진 재편을 위해 네리스를 방출했습니다.
야후스포츠는 네리스의 방출이 내년 시즌 자동 적용되는 베스팅 옵션 시행을 막기 위한 선택으로 분석했습니다.
네리스는 올 시즌 60경기 등판 또는 마지막 투수로 45경기 출전 시 내년 연봉 900만 달러에 자동 계약되는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했습니다.
컵스는 37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네리스가 베스팅 옵션 조건을 채울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방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