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 단일 의대 공모를 놓고 순천 지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문수 의원이 돌연 입장을 바꿔 순천대에 공모 참여를 촉구하면서, 민주당 순천(갑) 지역 일부 도·시의원들은 김 의원을 따라 공모 참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지만 권향엽 의원 지역구 소속 도·시의원들은 불참, '반쪽짜리' 촉구에 그쳤다.
김 의원의 변심에 삭발까지 감행하며 공모 반대를 외쳤던 도·시의원들이 동조하는 모습은 아이러니하다.
순천대는 기존 입장대로 공모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순천 지역은 혼란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