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청년들과의 소통 자리에서 '젊은이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고 개만 사랑하고 결혼도 안 하고 애를 안 낳는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9월 '경청' 콘서트에서 '지금 대한민국이 없어지고 있다.
애를 안 낳는다'며 저출산 문제를 언급하며 청년들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젊음은 뜨겁게 사랑하는 것이다.
애를 낳아서 키울 줄 알아야지 개를 안고 다니는 게 어떻게 행복일 수 있나'라며 청년들의 반려동물 사랑을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용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시간 노동 등 저출산의 근본 원인에 대한 언급 없이 반려견을 사랑하는 청년이 늘어 문제라는 식으로 말하는 건 김 후보자가 인구 소멸 대응 핵심 부처인 고용부 수장으로 적절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