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독일의 유명 싱크탱크들은 기업과 개인의 후원, 정부 지원금을 통해 독립적인 연구 활동을 수행하며 정당과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반면 한국의 정당 정책 연구소들은 정당에 예산과 인력을 전적으로 의존하며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기업과 개인 후원, 출판 사업 등으로 1년에 약 13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며 356개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한다.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은 정부 지원금으로 3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운영하며 전 세계 1482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한국의 여의도연구원과 민주연구원은 각각 123억원, 152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되며 인력 규모도 열악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한국 정당 정책 연구소의 독립성 확보와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싱크탱크의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