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직원의 마약 밀수 개입 의혹을 둘러싼 외압 논란이 국회 청문회에서 불붙습니다.
오늘 열리는 행정안전위원회 청문회에는 조병노 전북경찰청 자치경찰부장, 백해룡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 등 21명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특히 윤희근 전 경찰청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궁금증을 더했습니다.
지난해 1월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의 필로폰 밀반입 사건을 수사하던 중 세관 직원들의 개입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수사팀장이었던 백해룡 경정은 상급자인 조병노 경무관으로부터 '보도자료에서 관세청을 빼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