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청문회가 열렸다.
핵심은 지난해 1월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의 국내 필로폰 밀반입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다.
국민의힘은 '실체 없는 의혹'이라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며 맞섰다.
특히 당시 수사팀장이었던 백해룡 경정은 김찬수 전 영등포서장(현 대통령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실 행정관)과의 통화에서 '용산에서 알고 있어서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서장은 대통령실과 전혀 무관하다고 반박하며 진실공방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