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의 필로폰 밀반입에 세관 직원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수사하던 경찰 수사팀에 조직적인 외압이 가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백해룡 경정은 수사 과정에서 관세청과 서울경찰청 수뇌부의 부당한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하며, 특히 당시 영등포서장이었던 김찬수 총경이 '용산에서 사건 내용을 알고 있다.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언론 브리핑 연기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 개입 의혹이 제기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백 경정은 윤희근 당시 경찰청장까지도 보고돼 칭찬을 받았던 세관마약 수사가 김 총경의 '용산 심각' 발언 이후 외압이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