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서울경찰청장 김봉식이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외압이 없었다면 직을 걸겠다”고 선언하며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김 청장은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수사부장 재직 당시 해당 사건 이첩을 검토하긴 했지만, 실제 지시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최형욱 서울청 사이버수사1대장은 이첩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김 청장의 주장과 배치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월 영등포경찰서가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의 국내 마약 밀반입 사건을 수사하던 중 세관 직원들의 비호 의혹을 포착하면서 불거졌습니다.

백해룡 경정은 해당 사건 관련 언론 브리핑을 앞두고 조병노 경무관으로부터 ‘보도자료에서 관세청을 빼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