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오늘(20일) '세관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이는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필로폰을 밀반입하는 과정에서 세관 직원들이 보안검색대 통과를 도운 혐의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당시 수사를 이끈 백해룡 경정은 언론 브리핑 직전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이던 조병노 경무관으로부터 '보도자료에서 관세청을 빼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행안위는 백해룡 경정, 조병노 경무관, 당시 영등포경찰서장이던 김찬수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 28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윤희근 전 경찰청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은 불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