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적발된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의 필로폰 밀수에 세관 직원들이 조력했는지 여부가 쟁점인 '마약 수사 외압' 청문회가 20일 국회에서 열린다.
영등포경찰서는 세관 직원 4명을 입건했고, 당시 형사과장이었던 백해룡 경정은 관세청과 서울경찰청 수뇌부의 수사 무마 외압이 있었다며 공수처에 관련자 9명을 고발했다.
청문회에는 조병노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경무관), 백해룡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경정) 등 21명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윤희근 전 경찰청장 등 7명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며, 조 경무관에 대한 인사 개입 의혹을 받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역시 불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