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새 정강·정책을 발표했는데, '북한 비핵화' 목표가 삭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020년 정강·정책에서는 '비핵화'를 장기 목표로 명시했지만, 이번 개정안에서는 '핵 위협에서 동맹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동맹국을 위협하는 전략적 공격을 억제하는 데 핵무기를 사용한다는 교리를 재확인하며 '핵우산'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 비핵화 목표가 사라졌다고 보기 어렵지만, '상황 악화를 막는 선에서 관리한다'는 미국 내 다수파의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