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하며 1위 추격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 시즌 KIA전 51이닝 55실점으로 평균자책점 8.
65를 기록하며 리그 최악의 불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LG는, 지난 시즌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미국 진출, 이정용의 군 입대, 정우영과 함덕주의 부상 등으로 불펜진이 급격히 약화되었다.
새로운 불펜 자원을 키우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백승현과 박명근의 부진, 정우영의 2군행 등으로 기대했던 불펜 안정화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필승조 자원 부족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유영찬, 김진성 외에 다른 필승조 투수가 나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챔피언 DNA를 되찾기 위해서는 불펜진의 안정이 절실하지만, 9월 들어서 갑자기 필승조 자원이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해 가을 야구 진출이 험난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