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반발하며 8·15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광복회는 김 관장을 '뉴라이트' 친일사관을 가진 인물이라고 주장하며 사퇴를 요구했고, '뉴라이트'는 과거 운동권 출신 인사들이 우파로 전향한 그룹으로, 냉전적 반공주의를 탈피하고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표방하는 '새로운 보수주의자'를 의미합니다.
2000년대 중반 등장한 '뉴라이트'는 '식민지 근대화론' 등으로 친일 논란에 휩싸였으며,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쇠퇴했습니다.
현재 야권은 윤석열 정부를 '친일 뉴라이트 정부'라고 비난하며 김 관장 임명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여권은 이를 부인하며 '뉴라이트' 프레임을 벗어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