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5일 여야 대표 회담을 갖는다.
민생 현안 논의를 넘어 차기 대권을 향한 정치적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핵심 의제는 '채상병 특검법'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다.
이 대표는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한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통해 2030세대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람 모두 중도층 표심을 잡기 위해 협치 이미지를 강조하며 '허니문' 기간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국회 권력을 쥔 이 대표는 결국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할 수 밖에 없고, 한 대표는 이 대표를 겨냥한 공세를 펼치며 몸값을 높이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