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후반 일본 포크의 탄생과 함께 활동하며 '간사이 포크'의 중심 인물로 자리매김한 다카이시 토모야가 17일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그는 1966년 싱글 '새장의 새 블루스'로 데뷔해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담은 메시지 노래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1968년 '수험생 블루스'는 간사이 지역에서 큰 유행을 불러일으키며 그를 간사이 포크의 대표 가수로 자리매김시켰다.
1971년에는 미국 블루그래스와 전통 포크를 기반으로 한 밴드 '나타샤 세븐'을 결성해 전국 각지에서 야외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 4월 29일 도쿄 아사쿠사에서 열린 콘서트가 그의 마지막 무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