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의 금투세·종부세 완화 발언이 대권 행보를 위한 우클릭 전략인지, 민주당의 정체성 변화를 이끌 진보적 행보인지 논란이 뜨겁다.
전문가들은 이 대표의 대권 꿈을 고려할 때 우클릭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특히 종부세 완화는 대선 패배 원인 분석 결과에 따른 전략적 선택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한편,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대표의 발언이 민주당의 전통적인 과세 원칙과 충돌하며 당내 노선 논쟁을 촉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대선을 위한 포석으로 금투세 기준 상향과 종부세 완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반면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이 대표의 발언은 민주당 내부의 정책 토론을 활성화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평가하며 민주당의 정체성 논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