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건국이 아닌 1919년 4월 11일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이 건국이라고 주장하며 입장을 바꿨다.
그는 '임시정부를 망명정부로 인정하지 않으면 북한의 정통성 문제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느냐'며 헌법 전문의 임정 법통 계승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는 과거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의한 건국을 긍정해왔던 홍 시장의 기존 입장과 배치된다.
홍 시장은 2017년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엔 '1919년 건국론은 북한의 정통성 시비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주장'이라고 비판했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2013년 '통진당 해산' 결정문에서 '1948년 대한민국의 건국'을 인정하며 홍 시장의 주장과 상반되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