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입문' 멘토였던 이종찬 광복회장의 관계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계기로 틀어졌다.

윤 대통령은 이 회장의 광복절 경축식 불참에 대해 '이해가 안 간다'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이 회장은 윤 대통령의 대일 정책과 역사 인식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 회장의 아들 이철우 교수는 윤 대통령이 '중도지향성을 잃은 것 같다'며 우려를 표하며 '이상한 역사 의식을 부추기는 사람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과 이 교수는 서울 대광초, 서울대 법대를 함께 다닌 57년 지기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이 회장의 불참을 '사적 감정'으로 몰아붙이며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