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의 배소현이 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기만성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20대 초반 장타자들이 득세하는 가운데 배소현은 3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장타'를 통한 롱런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로 코스 레코드를 작성할 정도로 빼어난 샷 감각을 선보였다.
그는 꾸준한 운동과 코어 힘 강화 훈련을 통해 비거리를 늘려왔으며, 코치의 조언대로 '비거리'를 롱런의 비결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 날에도 배소현은 18번 홀에서 과감한 투온 시도로 우승을 눈앞에 두었고, 연장 3차례 승부 끝에 압도적인 장타를 앞세워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