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이 발표한 독립선언서는 미국 언론인 밸런타인 스튜어트 매클래치와 앨버트 와일더 테일러를 통해 세계에 알려졌다.
매클래치는 3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 머물며 3.
1운동을 직접 목격하고 독립선언서를 '돈 넣는 혁대'에 숨겨 미국으로 가져갔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자마자 AP통신에 독립선언서를 전달했고, 이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매클래치는 3.
1운동을 “가장 아름다운 저항”이라고 극찬하며 한국의 독립 의지를 알렸다.
테일러는 당시 AP통신 임시 서울 통신원으로 활동하며 3.
1운동을 취재했고, 그의 부인 메리 린리 테일러는 병원에서 독립선언서 사본을 발견해 윌리엄 테일러가 구두 뒤축에 숨겨 반출했다.
김도형 박사는 매클래치에게 독립선언서를 넘겨준 사람이 테일러일 것이라고 추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