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대 라이트급 챔피언 '머슬 샤크' 션 셔크는 압도적인 근육과 괴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압박형 그래플러의 전형이었다.
168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힘과 맷집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특히 상위 포지션에서 펼치는 압박은 상대에게 공포 그 자체였다.
2007년 프랑카와의 타이틀 방어전은 셔크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지만, 이후 약물 사용이 적발되면서 챔피언 타이틀을 박탈당하고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었다.
징계 후 복귀했지만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결국 2013년 은퇴했다.
압박형 그래플링의 강자로 이름을 날렸지만, 약물로 인해 비운의 파이터로 남게 된 션 셔크의 이야기는 격투기 팬들에게 씁쓸한 교훈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