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7·23 전당대회가 4강 구도로 굳어졌다.
'비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압도적인 지지율로 앞서가는 가운데,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의원이 연합해 맞서는 '반한' 구도다.
한동훈은 당정관계 쇄신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시도했고,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독자적 법안 발의를 약속하며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나경원 의원은 22년간 당을 지킨 정통성을 내세웠고, 원희룡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뢰관계를 강조하며 '친윤' 후보임을 드러냈다.
이번 전당대회는 한동훈의 지지율을 50% 아래로 묶어 결선투표로 가는 것이 '반한' 후보들의 1차 목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