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는 ‘8·17 거부권 거부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4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강력히 비판하며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조법 개정은 한국 사회의 대개혁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하며 ‘거부권은 넘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거부권 남발 윤석열 거부’, ‘노조법·방송법 쟁취’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서울고용노동청까지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