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평양 4.
25여관을 방문해 수해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수해지역 학생들을 위한 임시 교실이 마련되었고, 평양시 교원들로 구성된 '기동 교육대'가 조직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학생들을 위한 시범 수업을 참관하고, 교육 시설과 교구 비품, 학용품 등을 직접 살폈으며, 학생들에게 교복, 학용품, 책가방, 신발 등 선물을 전달하고 직접 가방을 메어주면서 '공부도 더 잘하고 몸도 튼튼히 단련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수재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일정도 진행하도록 지시했으며, 이들은 평양의 여러 휴식 시설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말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에서 집중호우로 대규모 수해가 발생하자 두 차례 직접 현장을 찾았으며, 취약 수재민 1만3000여명을 평양의 4·25여관과 열병훈련기지에 수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