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본 국립공문서관에서 발굴된 '치안보고록'과 '치안제외보고록'이 공개됐다.
이 문서에는 1940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 형무소에 수감됐던 조선인 1000여 명의 수형 기록이 담겨 있으며,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선생의 교토구치소 수형 기록도 포함되어 있다.
윤동주 시인은 1943년 '재교토 조선인 학생 민족주의 그룹 사건' 혐의로 체포되었고, 송몽규 선생은 같은 해 12월 6일 교토구치소에 입소했다.
이 외에도 일제의 민족차별에 맞서 독립운동에 나섰던 김근도, 김두만 선생 등 다양한 계층의 재일한인들의 수형 기록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