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총선백서 특별위원회가 4·10 총선 패배 원인으로 당정 관계 문제를 지적하며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백서 초안에서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에만 집중했던 선거 캠페인, 비례대표 공천 번복 등과 함께 당정 간 소통 부족을 지적했으며, 이종섭·황상무 논란, 의대 증원,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거론하며 당정 간 소통 부족을 지적했다.
백서는 약 300쪽 분량으로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발간될 예정이며, 총선 당시 당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 대표를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고 '국민의힘'을 주어로 하여 당 차원의 책임을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여의도연구원 원장에 유의동 전 의원을 내정하고, 당 중앙윤리위원장에는 신의진 전 의원, 당무감사위원장에는 유일준 변호사를 각각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