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1940년대 일본에서 투옥됐던 독립운동가 1천여 명의 수형 기록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자료에는 윤동주와 송몽규를 비롯해 김근도, 김두만 등 다양한 계층의 재일 한인들이 일제에 저항하다 수감된 기록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윤동주와 송몽규는 1943년 7월 ‘재교토 조선인 학생 민족주의 그룹사건’ 혐의로 체포되어 같은 해 12월 6일 교토구치소에 수감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유재우는 일제 통치체제와 일왕을 비판했다가 불경죄로 체포되어 8개월간 징역을 살았고, 정혁모는 시국담을 유포했다가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번 수형 기록 공개는 1940년대 일본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발굴과 포상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