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가 '1948년 건국절 주장은 뉴라이트'라고 규정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종찬 광복회장의 과거 행적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김대중 정부 시절 '건국'을 강조했던 DJ와 이 회장의 관계가 주목된다.
김 전 대통령은 1998년 '건국 50주년'을 기념하며 8.
15를 '건국기념일'로 명명하고 대규모 사면을 단행하기도 했다.
당시 국정원장이었던 이 회장은 DJ의 '건국' 발언에 대해 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을까? 또한 이 회장은 2008년 MB 정부의 '건국 60주년 기념사업회' 고문으로 위촉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광복회는 1948년 건국절 주장을 친일 논리로 규정하고 있지만, 역대 대통령들의 발언을 살펴보면 '건국'과 '정부수립'을 혼용해서 사용한 사례가 많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