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친왕의 딸 이해경 여사가 94세의 나이로 뉴욕한인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 여사는 광복절 기념식에서 "아버지는 어떻게든 나라를 되찾으려고 애를 쓰셨다"며 의친왕의 독립운동에 대한 회상을 털어놓았다.
의친왕은 1919년 항일 독립운동에 참여하려다 발각되어 강제 송환된 바 있으며, 이 여사는 컬럼비아대 도서관 사서로 재직하며 의친왕의 독립운동 자료 발굴에 힘썼다.
이 여사는 "우리 집안이 나라를 잃은 책임을 져야 했지만, 아버지는 평생 나라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셨다"고 말하며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