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계좌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서씨의 특혜 채용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지 약 4년 만에 전직 대통령 부부에 대한 수사까지 진행하며,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딸 다혜 씨 가족에게 지원한 금액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항공업계 경험 없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만든 항공사 임원 자리에 취업한 것을 두고 논란이 되었으며, 검찰은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과 서씨의 취업 사이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서씨는 3차례에 걸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나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검찰은 피의자 신분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