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광복절을 맞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축전을 교환하며 북러 관계를 '불패의 전우관계'로 격상시켰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북러 간 친선과 호상 원조를 강조하며 6월 평양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통해 호혜적인 협조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답전에서 북러 군대와 인민의 우의를 강조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차 표명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지역의 평화와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성전'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날 6·25전쟁 당시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과 항일 빨치산 묘소를 찾아 헌화하며 러시아와의 끈끈한 유대감을 과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