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회가 주최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친일·종북 논쟁이 벌어졌다.
광복회 뉴욕지회 유진희 회장은 건국절 제정 시도를 '일제의 강점을 합법화하는 흉계'라고 맹비난하며 독립운동사 연구와 교육 강화를 주장했다.
반면, 김의환 주뉴욕 총영사는 '말 같지도 않은 기념사'라며 '대한민국의 번영을 파괴하려는 북한 공산 세력과 대한민국 내부의 종북 좌파 세력을 분쇄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김 총영사의 발언에 일부 청중은 '옳소'라고 호응했지만, 다른 일부는 '말이 너무 심하다', '공무원이면 예의를 지켜라'라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