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거포 김재환이 오프시즌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의 특훈을 받고 21홈런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부진을 딛고 2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탈환한 김재환은 15일 롯데전에서 역전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승엽 감독은 김재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오프시즌 흘린 땀의 성과가 안 나오는 거 같다.
그 정도 땀을 흘렸는데 이 정도 성적이면 부족한 것"이라며 쓴소리를 했다.
이 감독은 김재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더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남은 기간 어제와 같은 타구를 많이 보내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