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의 유혈 사태에 유엔이 인권침해 조사단을 파견합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 볼커 튀르크는 방글라데시 과도정부 최고 고문 무함마드 유누스에게 전화를 걸어 조사단 파견 계획을 알렸습니다.
이번 조사는 1971년 방글라데시 건국 이후 최초의 유엔 인권 조사로, 최근 시위로 인해 3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위는 법원의 독립유공자 후손 공직할당제 부활 결정으로 촉발되었으며, 셰이크 하시나 총리는 사퇴 후 인도로 도피했습니다.
과도정부는 정국 혼란 수습에 나서고 있으며, 유엔 조사단의 결과가 방글라데시 정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