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가 37년 동안 살았던 동교동 사저가 '김대중·이희호 기념관(가칭)'으로 문을 열고 10월부터 무료 개방된다.
김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전 의원은 민주화운동의 중심지였던 동교동 사저의 역사적 가치를 기리고, 김 전 대통령의 삶과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관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 전 대통령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조치이며, 김 전 의원은 어머니인 이희호 여사의 뜻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동교동 사저는 김 전 의원 소유였으나, 상속세 문제로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에게 매각되었고, 민주당 내에선 동교동 사저가 카페 사업장으로 변질될까 우려했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매각 후에도 사저가 기념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