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한일관계 '키맨'으로 불리는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이 차기 주일대사에 내정됐다.
박 원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일본 정치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표적인 대일 대화론자로 꼽힌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선거 캠프에서 대일본 정책 등 외교 분야 공약을 설계하는 데 참여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을 맡으며 윤 대통령의 한일 정책에 깊이 관여했다.
박 원장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본격화될 윤석열 정부의 한일관계 개선 작업을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