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하며 남북 당국 간 실무 차원의 '대화협의체'를 제안했습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측이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예상하며 대화협의체를 통해 비핵화 문제, 인도적 현안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남북관계를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하며 대화 재개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독트린이 북한 주민에게 자유 열망을 독려하고 국제사회 지지를 통해 북한 변화를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춰 사실상 '흡수통일'에 가깝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