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이 차기 주일 대사에 내정됐다.
박 원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일본 정치 박사 학위를 받은 일본 전문가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캠프에서 대일 정책 조언을 했고, 윤 대통령 당선 후 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을 맡는 등 윤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특히 지난해 3월 윤 대통령의 방일 당시 한일정책협의단 일행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 원장은 주일 대사로서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러시아·북한 밀착에 맞선 한미일 공조 강화에도 힘을 보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