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총선백서특별위원회가 4·10총선백서 초안에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비롯한 당정 관계 문제를 총선 패배 요인으로 포함했다.
특위는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에만 집중했던 선거 캠페인, 비례대표 공천 번복 등도 패인으로 꼽았다.
백서 초안은 당정관계와 관련, '이종섭-황상무 논란'과 의대 증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거론하며 당정 간 소통 부족을 지적했다.
특위는 7월 전당대회 국면에서 백서 발간 시점과 내용을 두고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 간 충돌 양상이 빚어졌던 만큼, 최고위가 백서 의결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갈등이 되풀이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