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불법적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2차 청문회에 출석, 최민희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전달한 뒤 인사 없이 자리로 돌아갔다.
이에 최 위원장은 웃음을 보였고, 야당 의원들은 이를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인사청문회에서 이 위원장이 최 위원장에게 "저와 싸우려 하시면 안 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넨 뒤 벌어진 일로, 두 사람의 신경전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이 위원장은 탄핵소추안 관련 질문에 “공영방송 이사 선임이 탄핵의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하며 야당의 비판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