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KBS·방문진 이사 선임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직무대행이 취임 당일 검증 없이 졸속으로 이사를 임명했다고 비판하며 이진숙 위원장의 탄핵을 주도했음을 상기시켰다.
반면 국민의힘은 방통위 홈페이지에 후보자 명단이 공개되어 있었고, 2021년 한상혁 위원장 시절에도 비슷한 기간에 이사 선임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들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청문회 현장에서는 야당 의원들의 고성과 막말이 쏟아져 나왔고, 김태규 직무대행은 '인사권에 대한 간섭'이라고 반발하며 답변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