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의대 유치를 놓고 순천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5자 합의를 통해 전남도의 단일 의대 공모 철회를 요구했지만, 김문수 의원이 돌연 입장을 바꿔 공모 참여를 주장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5월 5자 합의에 동참했지만, 한 달 만에 “공모 불참은 의대 유치 가능성을 0%로 만드는 행위”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김 의원이 5자 합의를 무시하고 독자 행동을 한 것은 정치적 도의를 저버린 처사라고 비난하며, 순천대학교와 순천의료원 등지에서 천막 당사를 운영하며 삭발식까지 감행했던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의 행동은 시민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분개하고 있다.
순천대학교는 불공정한 전남도 공모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