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쿠바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김성재 선생을 비롯한 121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재 선생은 쿠바 이민 2세 출신으로 대한인국민회 마탄사스 지방회 서기, 아바나 지방회 청년부장 등을 역임하며 한인들을 규합하고 독립운동을 지원했습니다.
그의 아버지 김치일 선생은 멕시코·쿠바 이민 1세대로 대한인국민회에서 활동하며 2015년 건국포장이 추서된 바 있습니다.
이번 포상에는 김성재 선생 외에도 '재큐한족단' 단장을 지낸 이종헌 선생, 멕시코와 쿠바에서 독립운동 공적이 확인된 김상준 선생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1907년부터 항일 활동에 필요한 군수품을 모집했던 박익성 선생, 1938년 서울에서 독립의 필요성을 역설한 이종세 선생, 1909년 미국 하와이에서 활동한 고덕화 선생, 1919년 경기 양주에서 3·1 만세운동에 참여한 원순본 선생 등 원주 원씨 일가 11명 등도 포상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