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정치 복귀 가능성을 열었다.
김 전 지사는 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2021년 7월 징역 2년을 확정받고 지사직을 상실했지만, 이번 복권으로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 출마 자격을 되찾았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비명(비이재명)계 구심점 역할을 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독일에 머물고 있는 김 전 지사가 귀국 후 정치 행보를 본격화한다면 현재의 야권 지형에 균열을 불러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당분간 총선이나 지방선거 같은 전국 단위 선거가 없고 김 전 지사는 연말에나 귀국할 예정이라 당내 역학 구도에 유의미한 변화는 당장 일어나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