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앞두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김 관장의 문제점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세 차례나 알렸지만 무시당했다고 주장하며, 김 관장 임명으로 건국절 논란까지 불거졌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먹고살기 힘든 국민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정진석 비서실장은 '건국절 제정 계획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역사 쿠데타'라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친일 근거 없다'고 반박했다.
광복회는 김 관장 사퇴를 요구하며 별도의 광복절 기념식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