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광복절을 맞아 다섯 번째 특별 사면을 단행했습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복권되어 2027년 12월까지 막혔던 선거 출마 길이 열렸습니다.
'화이트리스트 의혹'으로 2년 전 복권됐던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복권되었고,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세월호 특조위 방해 의혹' 사건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형 판결을 받았던 조 전 수석은 이번 사면으로 형도 면제받았습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 농단 사건에 연루됐던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과 현기환 전 정무수석도 사면 명단에 올랐습니다.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 등으로 복역하다 지난해 가석방됐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남은 형을 면제받고 복권되었습니다.
이번 특별사면 대상자는 모두 1,219명이며, 경제인 15명도 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