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서울·경기지부 회원들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광복회는 김 관장이 대한민국 건국을 1948년으로 주장하며 일제시대를 '나라가 없던 시기'라고 말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대하 서울시지부장은 "1948년 건국 주장은 독립기념관의 역사와 정통성에 반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또한 이날 집회에서는 김주성, 김낙년, 이배용, 김광동, 허동현 등 역사관 논란에 휩싸인 인물들의 임명 철회도 요구했습니다.
광복회는 정부가 김형석 관장 임명 철회와 함께 '건국절' 관련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면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